TEXHERALD

Interview

던필드알파 김길상 상무 “혁명에 가까운 브랜드 개혁으로 매

투자 개념으로 매장 리뉴얼 지원…‘라운지’ 라인 론칭하며 시

2017-06-27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던필드알파(대표 서순희)의 남성 어덜트 캐주얼 브랜드 「피에르가르뎅」이 2017 S/S 시즌,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했다.

「피에르가르뎅」은 이번 시즌, BI와 SI를 모두 교체하며 혁명에 가까운 브랜드 개혁을 단행했다. 브랜드의 개혁을 이끌고 있는 김길상 상무는 “지난해부터 선제적으로 유통망을 재정비, 매장 컨디션이 개선됐으며, 이번 시즌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로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피에르가르뎅」은 기존 88개 매장을 78개로 재정비했으며, 올해 브랜드 리뉴얼로 경쟁력을 확보, 100개 유통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통채널도 대리점과 함께 아울렛, 패션몰 등으로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교체된 브랜드 BI는 예전 정자체에서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 있는 흘림체로 교체하며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살렸다. BI 교체와 함께 매장의 인테리어도 프랑스 본사에서 받은 시안을 토대로 리뉴얼했다. 「피에르가르뎅」의 유럽 매장과 동일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매장 인테리어는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동시에 높여주고 있으며, 가방, 벨트 등 남성 잡화 아이템을 추가하며 완성도 높은 스타일을 제안하고 있다.

매장과 인테리어, 상권 등의 변화에 걸맞게 제품도 한층 고급화한다. 김 상무는 “이번 시즌, 「피에르가르뎅」는 소재의 70% 이상을 일본과 이탈리아 등지의 고급원단을 수입해 제품의 품질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상품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이번 시즌 ‘라운지’ 라인을 전격 론칭한 「피에르가르뎅」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의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다.

‘피에르가르뎅 라운지’ 라인은 골프&스포츠 콘셉트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제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상반기에는 전체 상품비중의 40%를 차지하며, 하반기는 60%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라운지’ 라인은 기존 「피에르가르뎅」 제품과 코디네이션을 이룰 수 있도록 전체적으로 통일감 있게 기획했으며, 비수기 선발주를 통해 고급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가성비를 높였다. 김 상무는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적중률 높은 아이템을 개발, 비수기 생산을 통해 원가의 15%정도 절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즌 선택적 집중을 통해 전체적으로 스타일수를 300스타일에서 209스타일로 30% 정도 축소했지만. 스타일당 물량은 확대해 경쟁력 있는 제품에 집중했으며, 이를 통해 실직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피에르가르뎅」의 대대적인 개혁을 이끌고 있는 김길상 상무는 직접 대리점과 중간 관리 매장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철저히 현장 중심의 브랜드 전개로 본사와 점주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점주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으며 브랜드 전개에 더욱 탄력을 붙이고 있다.

한편, 던필드알파는 「피에르가르뎅」의 전면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본사차원에서 투자의 개념으로 적극 지원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 상권에서 매장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로컬 마케팅도 비용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장의 크기와 상권의 특성에 따라 자사가 전개하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 「던필드레이디」를 선별적으로 「피에르가르뎅」 매장에 숍입숍으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이번 시즌엔 9개 매장에서 입점, 마켓 테스트를 진행, 반응에 따라 매장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박석일 기자

지난기사 리스트

.「파시에라」 강옥선 대표 “패브릭과 천연가죽의 우아한 조화로 브랜드와 제품 가치 높여” [24-04-14]
.다이이찌오리모노코리아 안석근 대표 “업·리싸이클 소재와 내추럴 스트레치 소재로 트렌드의 변화 제안” [23-03-29]
.ARJ 손세훈 대표 “탑펀드와 100억대 자금 조성…이월제품에 대한 새로운 대안 제시한다” [20-02-13]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라이프스타일 토털 브랜드로 자리매김 [19-07-18]
.「올강(ALL KANG)」 강현석 대표, 시대·세대 공감 철학으로 에이지리스·타임리스 패션 추구 [1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