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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리포트] 스포티즘 ‘여자’가 되어 돌아오다!
여성미+스포티즘=페미닌 스포티즘 인기
2014-04-21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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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화까지 장악…하반기까지 열기 지속 예상

 

● 스포티즘 아이템 매출 증가세 기록

2014년 S/S 시즌 트렌드로 캐주얼한 스포티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소치 동계 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인천 아시안 게임 등 유독 스포츠 행사가 많아 편안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강조한 룩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타디움 재킷, 스웨트셔츠, 스냅백 등의 스포티즘 아이템들이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것. 실제 지난달 5일 11번가의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제품들은 2월 19일~3월 4일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최고 4배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고, 각각의 아이템별로 매출을 살펴보면 스타디움 점퍼의 경우 지난해보다 3배 가까운 180%, 스냅백은 230%, 그리고 스웨트 셔츠는 4배가 넘는 310%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올 봄, 로맨틱한 스포티즘 인기몰이

특히 이번 시즌에는 기존 스포티즘이 갖고 있던 남성적인 매력에서 벗어나 스포티즘과 페미닌을 결합한 여성스럽고 감각적인 ‘페미닌 스포티즘’이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웨트 셔츠에 플레어스커트와 하이힐을 매치해서 귀여움과 여성스러움을 뽐낸다던가, 스포티한 패턴이 가미된 바디라인을 드러내는 실루엣의 원피스에 니삭스로 포인트를 주는 식의 연출이 새로운 느낌의 스포티즘룩을 찾던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2014 S/S 해외 컬렉션에서도 이러한 페미닌 스포티즘은 가장 ‘핫’한 트렌드이다. 「에밀리오 푸치」는 이번 시즌 복서 바지에 여성스러운 블라우스를 매치해 화려한 페미닌 스포티즘룩을 선보였고, 「프라다」는 여성스러운 라인의 니트 원피스에 니삭스를 매치해 세련된 스포티즘룩을 제안했다. 「마이클코어스」의 경우 이번 시즌 테마를 ‘스포티즘과 로맨틱의 만남’으로 설정하고, 섹시미를 강조한 쇼츠부터 여성미를 강조한 니트형 바디수트, 플라워패턴과 레이스 디테일이 살아있는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그 외에도 「랙앤본」「타미 힐피거」등의 수많은 디자이너들이 여성미를 살리면서도 활동성을 강조한 페미닌 스포티즘룩으로 런웨이를 가득 채웠다.

 

● 스타들도 사랑스런 스포티즘 즐겨…

이러한 페미닌 스포티즘의 열풍은 일반 여성은 물론 엣지있는 스타들의 패션코드로도 인기몰이 중이다.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는 지난 2월 7일 열린 「MLB」의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서 스타디움 재킷에 가죽 플레어스커트를 매치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강조했으며, 에프엑스의 멤버 설리는 지난 20일 도산공원에서 열린 「덱케」의 플레그십 스토어 행사에서 스포티한 스웨트셔츠에 플라워 레이스 소매가 레이어링 되어있는 「끌로에」 탑으로 편안하고도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씨스타의 멤버 보라의 경우 지난달 24일 열린 럭키슈에트 2014 F/W 컬렉션 행사에서 스웨트셔츠에 스트라이프 패턴이 가미된 비치는 스타킹을 매치하여 스포티하면서도 섹시한 여성미를 강조했다.

 

● ‘페미닌 스포티즘’ 제품 출시 잇달아

패션업계들은 이러한 페미닌 스포티즘 트렌트에 어울리는 최적의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실루엣, 컬러, 소재면에서 여성스러움이 차별화되는 다양한 스포티즘 제품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올 2014 S/S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탑샵」과 협업한 ‘진한 회색의 고전적인 클래식함’을 재해석한 독특한 스타일의 어번 라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몸에 밀착되면서도 흘러내리는 핏으로 섹시한 스트리트 스타일을 강조하였고, 필드 그린, 흑백뿐만 아니라 소프트한 코랄 컬러를 사용해 로맨틱함이 살아있는 스포티즘룩 연출이 가능하다. 「에이치커넥트」의 경우 다소 남성스러워 보일 수 있는 박시한 회색 기본 스웨트셔츠에 소매와 허리 밴드 부분에 레이스 장식을 레이어드해 여성스러움을 살린 스웨트 셔츠를 출시했으며,「아크네스튜디오」의 경우 그녀의 신비로운 그림을 모티브로 한 화려한 패턴과 파스텔 핑크색상이 돋보이는 아트콜라보 스웨트 셔츠를 출시하며 독특한 페미닌 스포티즘룩을 제안했다.

 

● 슈즈시장 스포티즘 열풍은 계속된다

패션계뿐만 아니라 슈즈 시장에서도 스포티즘과 페미니즘을 동시에 살릴 수 있는 아이템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페미닌 스포티즘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스포츠 브랜드 「휠라」는 이번 시즌 1990년대 운동화의 주를 이루던 농구화에서 영감을 받은 복고적인 감성의 ‘케이지 러너 14’를 출시했다. 밑창에 두꺼운 하이 프로파일을 적용하고, 발등 부분은 트라이앵글 패턴으로 감싸 착화감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핑크, 오렌지 등 네온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럽고 발랄한 느낌을 전달한다. 특히 비비드한 컬러와 복고 느낌의 귀여움은 1020의 젊은 세대의 캠퍼스 룩과 교복패션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제격이다. 「컨버스」의 경우 힐과 운동화를 접목한 히든 굽 스타일의 ‘플랫폼 시리즈’로 스포티즘을 즐기고 싶지만 각선미는 놓칠 수 없는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디자이너 이보현의 수제화 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지난달 25일 동대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열린 2014 F/W 컬렉션에 메탈릭 소재와 여성스러움, 스포티즘이 접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운동화에 플랫폼 힐을 접목한다던가 하이힐에 스트라이프 패턴의 플랫폼 힐을 접목시켜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는 등 색다른 시도의 페미닌 스포티즘 제품들을 선보이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페미닌 스포티즘의 강세가 계속 될 것임을 암시했다.

 

● 여성성과 남성성의 적절한 매치가 연출 포인트!

한편 귀엽고 여성스러우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를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트렌드 강자 페미닌 스포티즘을 센스있게 즐기고 싶다면 여성성과 남성성의 적절한 믹스매치 비율에 신경을 집중해야 한다. 크롭탑과 플레어 스커트와 같은 여성미 넘치는 아이템에 강렬한 느낌의 스타디움 점퍼를 걸치고 귀여운 스냅백에 청키한 굽의 앵클 부츠를 매치한다면 그야말로 다양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또 아이템 자체의 선택 뿐만 아니라 센스있는 컬러매칭으로도 페미닌 스포티즘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다. 가령 시크하고 박시한 실루엣의 다소 남성적인 느낌이 나는 스포티즘 아이템을 입더라도 봄 향기가 물씬 나는 파스텔 컬러를 선택한다면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로맨틱한 스포티즘룩의 연출이 가능하다.

 

이상아 기자 mapci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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