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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둔화 백화점 대안 찾는 브랜드 “가자 아웃렛으로!!!”
차별화 통한 기존유통 시너지 성공 키워드
2014-02-10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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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렛을 뚫어라.’
이 짧은 문장이 올해 패션업계의 공통적인 지상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백화점 등 기존 대형 채널의 둔화, 아웃도어와 SPA 브랜드의 대형화 공세로 가두점 경쟁력이 크게 약화되면서 국내외 브랜드를 막론하고 ‘프리미엄 아웃렛’ 입점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브랜드들이 아웃렛 입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애버랜드 패션부문, LG패션, 신세계인터내셔날, 한섬 등 대기업의 주요 브랜드들이 앞서 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아웃렛 기준 이들 기업 브랜드의 평균 입점 수는 LG패션과 삼성애버랜드 패션부문이 10개, 신세계인터내셔날 8개, 한섬 5개 등이다. 한섬은 내년 현대백화점이 아웃렛 사업에 첫 진출하면서 아웃렛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밖에 코오롱FnC, 신성통상, 신원, 바바패션 등 전문기업들도 대표 브랜드를 앞세워 아웃렛 유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내셔널 여성 브랜드들은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이 본점을 전면 리뉴얼하면서 집단 퇴거당하는 등 백화점 유통에서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어 아웃렛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등 백화점과 가두점 매장이 포화상태에 이른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올해 아울렛 입점을 늘리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패션 브랜드들이 아웃렛 입점에 목을 매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아웃렛은 백화점보다 경기 영향을 덜 받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아웃렛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 반면에 백화점은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다.

또한 수익성도 백화점보다 효율적이다. 통상 30%대 수수료를 감수해야 하는 백화점과 달리 아웃렛은 수수료가 10% 내외로 부담이 적고, 매출대비 인건비 규모도 작아 유통비용을 30% 이내로 줄일 수 있어 실제 귀속되는 영업이익은 백화점보다 높은 편이다. 아웃렛은 이제 단순 재고소진을 위한 역할을 넘어 2000억원 이상의 볼륨화를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핵심 유통채널로 떠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이 주는 편리함과 할인점이 주는 저렴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아웃렛”이라며 “실제로 패션제품의 주요 소비계층인 20~30대 연령층은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저가 제품은 온라인 채널을, 중고가 제품은 아웃렛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은 브랜드들의 아웃렛 집중 현상과 관련해 차별화된 아웃렛 기획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전 정상 히트 아이템을 해외 소싱처에서 리오더해 30~40% 할인해서 판매해 매출을 올리던 방식에서 탈피해 아웃렛 기획을 별도로 해 정상매장과 윈윈효과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

같은 관계자는 “아웃렛 유통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 있다면 자기잠식없이 기존 백화점 유통채널을 유지하면서 고객들이 거부감 없이 채널별 차별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며 “단순하게는 라벨과 쇼핑백을 바꾸는 방법부터, 가격대와 품질, 디자인을 다양화한 개별 라인 론칭 등 선진국에서 전개하고 있는 전략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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