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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대유행한 ‘청청패션’ 돌아왔다!
‘데님’ 매출 고공행진에 브랜드 제품 출시 잇달아
2014-04-28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 90년대 무드 유행타고 온 · 오프 시장 점령 2014 S/S시즌 ‘데님’의 인기가 뜨겁다. 세계적으로 90년대 스타일이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당대의 대표아이템이었던 ‘데님’이 업계 핫 키워드로 떠오른 것이다. 더불어 2~3년 전부터 90년대를 시대배경으로 한 미디어 콘텐츠들이 레트로 열풍을 몰고 온 현상과 결부되어 ‘진 캐주얼’ 제품은 온 ·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높은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롯데백화점에 의하면 봄이 빨리 찾아온 경남지역의 경우 몇 년간 부진했던 진 캐주얼이 올해 1분기 5% 가량의 매출 신장을 올렸으며, 특히 젊은 층 유입이 많은 부산 본점과 영플라자 대구점은 10~20%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온라인 몰 롯데닷컴에서는 3월 데님 상품 판매량이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 해외 컬렉션에서도 대세, 루즈핏 유행 전망 슬림한 핏이 강조되는 스키니 진이 장기간 강세를 보여 왔지만, 이번 시즌만큼은 루즈핏 바지라인의 유행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게 업계 전망이다. 2014 S/S 해외 컬렉션에도 청색 물결이 일며 데님이 디자이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음 가늠할 수 있다. 「발맹」컬렉션에서는 ‘청청 패션’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워싱된 데님 점프수트에 체인 장식이 가미된 데님 블루종을 무심한 듯 걸친 후 뾰족코의 부티를 매치하여 시크한 데님 패션을 선보였다. 「아시시(ASHISH)」는 데님천 위에 시퀸 장식을 더해 글래머러스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양 무릎이 시원하게 뚫린 하렘실루엣의 디스트로이드 진은 펑키함을 더했다. 「DKNY」의 경우 오버롤 스타일의 청바지를 화이트 셔츠, 네이비 재킷와 매치하여 90년대 ‘쿨 키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이 외 「루이비통」「에르마노 설비노」등 다수의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다양한 스타일의 데님 컬렉션으로 런웨이를 장식했다.
● 국내 브랜드, 데님 아이템 앞 다퉈 출시 업계에서는 이러한 데님 수요 급증에 힘입어 이번 시즌 데님 상품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보브」의 경우 3월 데님 재킷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4월에는 데님 원피스와 롱셔츠를 출시하면서 매출이 90%이상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타 영 캐주얼 브랜드들도 데님 상품 매출이 30%~300%까지 증가하자 제품 물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톰보이」에서는 데님을 봄 시즌 키 아이템으로 선정하며 매출 고공행진의 신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비췄다. 자유로운 감성과 시크함이 묻어나는 데님 원피스에는 '투피스'와 '원피스'를 동시에 담아내 반전 매력을 부가했다. 허리선에 절개가 있어 재킷과 스커트를 따로 입은 듯 보인다. 「지 바이 게스」에서는 90년대 감성 룩을 완성시켜 줄 아이템으로 ‘팝 진(POP Jean)’을 선보였다. 재킷, 셔츠, 팬츠 등 데님 아이템으로 구성된 팝진은 소매나 밑단을 접어 올리면 안감 컬러가 밖으로 드러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 섹시하게 연출하는 것이 스타일링 포인트! 90년대 무드로 돌아온 데님 패션을 데일리 룩으로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스타일링 노하우가 필요하다. 촌스러움의 대명사였던 ‘청청 패션’을 일상 스타일로 연출하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서로 다른 컬러의 데님 아이템 매치로 톤온톤 룩을 연출하면 오히려 세련되고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상 ? 하의를 청청패션으로 연출한 후 대비되는 느낌의 아우터나 포인트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한편, 이번 시즌 오버롤즈 스타일링은 섹시한 무드로 연출하는 것이 관건인데, 상의로 슬리브리스, 크롭탑 또는 브라렛을 매치하고 스트랩힐로 포인트를 주면 엣지 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오버롤즈가 상체의 과도한 노출은 막으면서도 살며시 속살을 드러내 관능미 넘치는 룩을 연출할 수 있다. 한쪽 멜빵을 풀어 언밸런스 룩으로 연출하는 것도 센스 있는 스타일링 방법이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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