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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면세점 유치전 ‘후끈’
매년 두 자릿수 성장으로 안정적 수익 기대
2015-05-03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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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21일,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를 위한 별도법인 ‘신세계디에프’을 설립하며 유통 대기업간 ‘면세점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6월로 예정된 서울 시내 대기업 면세점 특허권(2곳) 신규 입찰에 참여의사를 밝힌 기업은 현대산업개발·호텔신라 합작법인, 현대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 유진기업 등 백화점· 마트 등 기존 채널에서 성장의 한계에 직면한 유통 대기업들로 면세점 확보를 위한 적과의 동침도 서슴치 않으며 생존권 확보에 나섰다.


면세점 시장은 최근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을 거듭하며 내수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에겐 유일하게 안정적 성장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블루오션으로 통하고 있다. 유통업계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시장 규모는 7조5천억원으로, 2013년 6조8천억원보다 10.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면세점 시장 규모는 지난 2010년 4조5천억원에서 2011년 5조3천억원, 2012년 6조3천억원, 2013년 6조8천억원, 2014년 7조5천원으로 해바다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신규 출점 효과를 배제한 백화점과 마트의 매출 증가율이 2~3%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 볼 때 유통업체에게 구미 당기지 않을 수 없는 시장이다.


가장 먼저 입찰에 나선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월 12일 호텔신라와 합작법인 ‘HDC신라면세점을 세워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시내 면세점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합작법인은 면세점 후보지로 현재 현대산업개발이 운용하고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로 결정됐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면세점 예정지로 제안하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현대百 무역점은 코엑스 단지가 'MICE 관광특구로 지정된데다 컨벤션 센터와 3개의 특급호텔, 카지노, SM타운, 코엑스몰, 백화점, 도심공항터미널 등 풍부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면제섬 입지에 최적화된 장소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처럼 대형 유통업체들이 적과 동침까지 불사하며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전에 뛰어들자 국내 면세점 업계 1위인 롯데도 김포공항 롯데몰과 동대문 롯데피트인, 신촌·이태원·신사동 가로수길 등을 대상으로 검토에 들어갔다.


유진기업은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옛 MBC문화방송 사옥에 서울시내 면제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신세계그룹도 면세점 사업을 위한 별도법인 신세계디에프를 설립,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 입찰에 주력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갤러리아 백화점의 한화와 현재 워커힐 면세점을 운영하는 SK네트웍스 등도 면세점 유통에 관심을 보이며 잠재적 후보군을 형성하고 있다.


이달 초 관세청이 밝히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심사 평가기준은 관리역량(25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등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등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등 경제·사회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입찰이 마감된 인천공항면제점은 거액의 입점 수수료로 인한 수익성 측면에서 경쟁이 치열하진 않았다”면서 “하지만 서울시내 면세점은 안정적인 성장으로 인한 수익성이 충분해 대형 유통업체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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