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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패션아일랜드 장기임대로 가산동 입성
마리오아울렛·W몰·현대에 롯데까지…1조 상권 술렁
2015-12-05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Th_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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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가산동 아울렛 타운이 현대에 이어 롯데까지 진출하며 기존 마리오아울렛을 비롯해 W몰 등 대형 패션유통업체들의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중저가 패션몰인 ‘패션아일랜드’를 장기 임대해 ‘롯데팩토리아울렛’을 오픈한다. 이를 위해 양사간 MOU를 체결하고 패션아일랜드는 롯데 브랜드의 새로운 창고형 팩토리아울렛으로 탈바꿈한다.
가산동은 국내 대표적 아울렛 상권으로 마리오아울렛를 비롯해 W몰과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기존 하이힐을 현대아울렛으로 재오픈했으며, 주변 중소단위의 팩토리 아울렛이 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롯데는 기존 아울렛과 차별화된 브랜드로 구성된 MD와 기존에 없던 스타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팩토리 아울렛으로 오픈, 가격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006년 오픈한 패션아일랜드는 지난해 매출이 287억원으로 지난 수년간 매출 하락세를 보여왔다. 당초 영업면적은 3층 규모에 2900평 정도였지만 지난 2013년 10월에 영업부진으로 3층을 폐쇄하며 현재는 2층 1800 평으로 준 상태. 하지만 패션아일랜드의 부진에 반해 가산동 아울렛 상권의 터주대감인 마리오아울렛은 2001년 1관을 오픈, 2관에 이어 지난해 3관까지 오픈하며 총면적 13만2천㎡으로 확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도심형 아울렛으로 성장했다. 특히 마리오아울렛 은 패션 아울렛에서 F&B와 가전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전용관을 오픈, 아울렛의 진화를 주도하며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마리오아울렛은 3080 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가산동 아울렛 상권을 주도하고 있다.
길 건너에 위치핸 W몰도 지난 매출 2520억원을 올리며 가산동 아울렛 타운을 이끌고 있다. 한때 W몰도 매물설이 나돌며 홍역을 치뤗던 적이 있지만 현재, 영업 면적이 마리오의 1/3 수준으로 규모면에서 작지만 패션 아울렛 본질에 충실한 매장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 현대아울렛 가산점으로 탈바꿈한 이전 한라 하이힐은 한상태 사장을 비롯해 마리오아울렛의 원년 멤버가 합류하며 많은 관심을 모으기도 했던 곳이다. 롯데시네마를 비롯해 다양한 F&B 등 차별화된 매장 구성으로 몰링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즌을 거듭할수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롯데가 패션아일랜드 임대를 통해 가산동 아울렛 타운에 진출하면서 현재 1조원 규모의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1800평 규모의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가산동 아울렛 타운에 입성하는 롯데는 상권의 가능성과 확장성을 고려, 매장의 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이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지역 매장인 마리오와 W몰은 거대 유통업체의 연이은 진출에 우려보다는 기대감을 비치고 있다. 지난해 현대아울렛이 입점하며 한때 가산동 아울렛 상권의 판세 변화를 우려했지만, 유입 고객의 증가로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롯데의 진출로 인해 가산동 아울렛 타운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져 국내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울렛 상권의 랜드마크로 입지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진 이유도 그 때문이다.
한편 롯데의 가산동 진출에 대해 금천패션아울렛단지 연합회는 공룡유통의 골목상권 진출로 규정하며 부정적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 연합회의 서범석 회장은 “거대 자본을 가진 유통 기업인 롯데는 골목 상권 진출이 아니라 새로운 상권 개발과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대승적인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연합회는 지난 2007년, 금천패션단지 입주자이 설립한 단체다. 최근에는 의류제조업체와 유통업체, 음식점운영업체 등이 가입해 롯데의 금천패션단지 진출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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