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Report
“가두상권은 쉴 새 없이 변하는 중!”
가두상권 입지 조건의 변화와 그 대응 방안은?
2015-02-06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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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사의 무분별한 사세 확장으로 전국의 가두상권들이 휘청하고 있다. 각종 쇼핑몰, 아웃렛의 개점에 따라 다수 상권들이 급격한 판도 변화를 거치고 있을 터. 이에 따라 브랜드 영업 담당자들도 마치 광산에서 황금을 캐듯 잠재된 상권 발굴을 위한 고민과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에이스’ 상권이란 과거에나 유효하던 말이 돼 버린 지 오래. 쇼핑몰, 아웃렛이 들어서기만 하면 인근 상권은 처참히 무너진다. 따라서 에이스 상권이라 일컬을 만한 곳은 전국적으로 얼마 남지 않았으며 이 마저도 유통공룡들의 무차별한 공격에 따라 안전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업계 관계자들은 “무력해진 전통상권의 비효율 매장을 빠르게 접는 대신, 브랜드 조건에 맞는 새로운 환경을 적극 찾아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이로써 담당자의 정확한 상권분석과 판단력이 보다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실례로 일부 브랜드는 세력 약화로 패션매장들이 모두 떠난 황무지 같은 상권에 과감히 신규 매장 오픈을 감행, 경쟁 브랜드가 없으니 매출을 독식하는 반사이익을 누리며 주변 상권을 다시 살리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신흥 상권 형성을 선도하는 경우 그 리스크는 클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비용으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 다른 예로 패션보다도 F&B가 각광받는 현 시대의 소비 트렌드에 맞게 요식업종 밀집 상권에 매장을 오픈하는 역발상으로 이득을 누리는 브랜드도 있다. 대규모 먹자골목에는 유동 인구가 상당하기 때문에 상권을 드나드는 고객들로부터 판매효과를 올릴 수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이러한 경우는 패션성보다는 소모성이 강한 이너웨어, 셔츠류 등의 복종이 실효를 거둘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가두상권 매장들의 규모와 면적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도 지속되는 추세. 건물 전체를 매장으로 사용하는 SPA 브랜드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국내 브랜드들 역시 대형매장을 구축하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전국 어디에나 SPA 매장이 포진한 현재 소규모 매장으로 경쟁구도 축에도 끼지 못할 바에야 대형매장에는 대형매장으로 승부하는 전략이 필요한 셈. 하지만 메가숍 구축을 위해서는 다양한 상품 구색과 물량이 사전 뒷받침되어야 하며 매장과 브랜드만의 특색을 강조할 ‘무언가’를 찾아내는 작업도 필요하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준비가 먼저 수반되어야할 것이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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