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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데님 컬렉션, 아이템 ‘다변화’로 신선한 스타일 제안
‘데님 = 청바지’ 관념 깨고 실루엣, 디테일, 등 무궁무진한 변
2015-04-14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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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취향이 다양해지고 개인의 개성이 존중받는 다원화 시대가 되면서 패션업계는 전반적으로 ‘소품종대량’보다는 ‘다품종소량’으로 생산 체계를 변화해왔다. 요즘에는 진 캐주얼 조닝에서도 ‘데님 = 청바지’로 획일화된 종전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실루엣, 디테일, 적용 아이템 등 여러 가지 요소에 따라 다양한 트랜스포메이션을 시도하고 있다. 이로써 데님 전문 브랜드와 토털 웨어 브랜드간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으며 데님 소재를 활용한 보다 다채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즌 「리바이스」는 클래식 라인 501 시리즈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501CT’를 선보였다. 여기서 CT는 ‘Customized & Tapered’의 약자로 기존의 501 제품을 테이퍼드 핏(Fit)으로 재탄생한 동시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해 착용할 수 있도록 의도한 점이 특징이다. 바지통의 좁고 넉넉하기에 따라 다양한 실루엣이 나타나 스키니, 트루 사이즈, 오버 핏 등 사이즈 선택에 따라 원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DIY의 예를 소개한 영상을 통해 구매자가 원하는 룩을 직접 디자인해 개성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제안한 점에서 통상적인 데님 아이템들과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

한편 패션업계에 성행하고 있는 콜라보레이션 열풍은 데님 시장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상품 디자인에 차별화를 주고 희소가치를 더함은 물론, 이슈화를 통한 판매효과 증대의 이점으로 많은 브랜드들이 선호하는 전략. 「플랙」은 데님 전문 브랜드로 시작했던 「플랙진」 시절부터 지속적으로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접촉해오며 브랜드만의 아카이브를 형성해왔다. 기존의 브랜드 캐릭터에 협업자의 색깔이 더해져 탄생되는 색다른 매력의 데님 에디션은 출시와 함께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며 매 차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카이(KYE)」의 디자이너 계한희와 영국 출신 디자이너 매튜 밀러와의 협업을 진행,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반대로 토털 웨어 브랜드가 데님 전문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는 경우도 많다. 「보브」는 해외 유명 스타일 디렉터 ‘하넬리 무스타파타’와의 협업 라인으로 선보인 데님 제품들이 전체 컬렉션 매출을 견인하면서 출시 열흘 만에 5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가장 인기를 끈 아이템 데님 재킷은 1차 생산량 430장이 모두 소진된데 따라 700장 2차 리오더를 진행했다. 「TI」는 브랜드 론칭 15주년을 기념해 프리미엄 데님 「레이븐」과 콜라보레이션한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였다. 「레이븐」이 사용하는 이태리 최고급 원단에 「TI」 특유의 빈티지 감성을 더해 일반 데님 제품들과는 스타일의 차이가 확연한 컬렉션을 완성했다.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은 물론 빈티지한 원단 패치워크를 디테일로 적용해 뚜렷한 개성을 강조했다.

「올젠」은 이번 시즌 ‘뉴 인디고(New Indigo)’ 시리즈를 선보이며 「올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데님 라인을 출시, 데님 상품은 물론 데님과 어울릴법한 매칭 아이템을 함께 제안하고 있다. 「클라이드앤」 역시 데님 라인 ‘러버진(Rubber Jeans)’을 구성하고 있으며, 고무 ‘Rubber’와 연인 ‘Lover’의 이중적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스트레치성이 우수한 소재를 강조하고 커플 데님으로의 활용을 제안하며 매 시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근래 들어 SPA가 데님 시장마저 잠식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차별화된 품질과 디자인으로 한정된 마켓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이들의 노력이 보다 신선하고 참신한 아이템 창출로 이어져 소비자들의 구미를 자극하고 있다.

 

이경은 기자 89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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