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크리에프앤씨 아웃도어사업부 손광익 전무
“재편되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신선한 대안 제시할 것”
2024-05-16 | 텍스헤럴드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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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대표 우진석)가 지난해 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아웃도어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을 위한 포문을 열었다.


코로나팬더믹 상황에 비정상으로 급팽창했던 골프웨어 시장이 앤더닉 이후 조정 국면에서 들어서면 전반적인 골프웨어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골프웨어 명가 크리에프앤씨는 올해만 세 개의 아웃도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크리에프앤씨는 이번 시즌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드로겐」를 론칭, 스타필드 수원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하반기에는 스위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와 함께 일본 하이앤드 아웃도어 브랜드를 추가로 론칭해 아웃도어 사업부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하이앤드 아웃도어 브랜드를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라이선스 비율 등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동시다발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를 론칭하며 단기간에 아웃도어 시장에서 의미 있는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크리에프앤씨는 손광익 전무를 아웃도어 사업부 수장으로 영입했다.


손광익 전무는 에프앤에프에서 「디스커버리 익스패디션」을 론칭하며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시장을 열였고, 이후 「질스튜어트스포츠」 「내셔널지오그래픽어패럴」 그리고 바바패션에서 온라인 플랫폼 ‘힙합퍼’와 캐주얼 브랜드 「빌보드」를 론칭하는 등 다양한 복종을 섭렵한 스페셜리스트다.


손 전무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고속성장에 이어 현재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진검승부가 펼쳐지고 있다”며 “카타고리가 세분화되면 기존 정통 아웃도어에서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컨템포러리 아웃도어, 감성 아웃도어, 테크 아웃도어 등 다양한 스타일의 브랜드가 공존하며 시장의 다양성을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볼륨을 키우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 소비자가 식상함을 느끼기 시작하며 매출이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는 전열을 재정비해 아웃도어의 진정성이 있고, 스타일과 함께 프로텍트 기어로서의 역할 충실한 아웃도어 본연으로 모습으로 회귀하는 분위기”라고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진단했다. 이와 함께 “이런 시장상황에서 크리스에프앤씨는 타겟 고객과 유통채널 그리고 그에 걸맞는 가격대의 브랜드로 재편되고 있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대안을 제시하고 조기에 시장을 안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이번 시즌 론칭한 「하이드로겐」은 스타필드 수원점에 1호점을 오픈하며, 아웃도어 시장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꽃샘추위로 본격적인 S/S 시즌 제품 판매가 이른 상황이지만 모자 등 잡화 아이템이 20대 여성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손 전무는 “「하이드로겐」은 크리스가 본사인 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브랜드 전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백화점을 중심으로 15개 매장을 전개할 계획이고, 하반기 대리점을 비롯, 유통채널을 다각화하며 35개 이상 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다. 손 전문 “「하이드로겐」은 론칭전부터 전국의 대리점 점주들부터 대리점 개설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빠르면 상반기, 전국 주요 가두상권에 대리점 개설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드로겐」은 현재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에 식상한 소비자에게 신선한 대안으로 차별화된 아웃도어룩을 제안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70개 이상 매장을 확보해 조기에 볼륨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얼마전 바이어 컨벤션을 진행한 「마무트」는 「하이드로겐」과는 전혀 다른 컬렉션으로 아웃도어에 진심이 소비자를 적극 공략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대중적으로 프리미엄으로 분류되는 브랜드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161년 역사의 스위스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를 대적할 만한 브랜드는 없어 보인다. 손 전무는 “크리스가 론칭하는 「마무트」는 예전 직수입 제품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우선 직수입 제품과 함께 라이선스를 병행, 전체적으로 직수입 70%, 국내기획 30% 정도로 직수입 비중이 높지만, 의류는 직수입 60%, 국내기획 40% 정도로 국내에서 기획되는 제품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마무트」가 예전 직진출했을 당시, 사이즈에 문제가 있어 아시안핏에 대한 요구가 많았었다. 이번 크리스가 수입하는 「마무트」는 아시안핏 제품이 주종을 이루며, 이와 함께 국내 생산제품으로 핏에 대한 불만은 극복될 것을 보인다.



하반기 플래그십 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는 일본 하이앤드 아웃도어 브랜드는 현재 계약이 진행 중이서 브랜드명을 밝힐 수는 없지만, 이미 국내 하이앤드 편집숍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존재감을 떨치고 있다. 손 전무는 “이 브랜드는 이미 세계적인 하이앤드 브랜드들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며 브랜드와 제품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현재 계약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다만 직수입과 라이선스의 비율 등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손광익 전무는 “아웃도어 제품은 지붕이 없는 야외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에 인간의 신체를 보호하고 최적의 착용감으로 활동의 편의성을 제공해야 한다”며 “크리스에서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이 같은 아웃도어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소비자가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스타일을 제안해 재편되고 있는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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